마이크로 소프트에서 홀로랜즈 2가 나온다. 현재는 preorder만 가능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앞다퉈 연일 소개하고 있다. 홀로랜즈 1을 써봤을 때는 Field of View가 너무 좁아서 몰입감이 매우 낮았었다. 이번에는 좀더 넓어 졌다고 하는데, 역시나 좁다. 그리고 1에서 공간 인식하고, 위치 업데이트하는 속도는 꽤 나쁘지 않았었는데, 2에서는 더 빨라져서 안정적인 것 같았다.
신제품 발표장에서는 3배 더 편해졌다고 하는데, 하드웨어 디자인은 잘 나온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프레임 속도와 정확성, 넓은 시야 같은거라… 써봐야 알것 같다. 가격은 300만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아직 건설현장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봤을때, 30도 정도 시야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더 커진 52도라고 한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시연 영상에서는 아주 정확하고 부드러운 위치 인식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기대되는 바가 컸다.
시연영상 장면인데, 여러 사람이 가상공간을 공유하고 3D물체를 같이 보는 것 처럼 연출했다. 바닥 패턴이나 뒤에 그림을 일종의 VR 마커로 사용하여 정확한 좌표계 결합을 한 것 같은데. 그게 아니면 다른 위치인식 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 (그런게 보이지 않으므로…)
Trimble에서는 발빠르게 hololens 2를 건설용 헬멧과 결합시켜,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랜즈와의 파트너쉽을 광고했다. 뭐 이걸로 인스펙션하고 교육도 하고, 현장에서 문제도 찾고 다 한다는데, 아직 좀 부족한 모양인지 시연하는 것은 말로 대체했다.
아무튼 앞으로 이런 Mixed Reality 기술이 발전할 수록 3차원 정보의 활용성이 더욱 커질 것이고, 중요해 질 것이다. BIM은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고, 건축가의 기본 소양이 되고 있다. 스마트한 건설 현장이 올해 화두인데, 공장에서 prefabrication하는것 뿐만 아니라 MR기술을 이용한 건설용 사례가 등장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