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립 박물관 프로젝트에서 BIM 실행계획서를 업데이트 하면서 만든 다이어그램이다. QA/QC를 어떻게 진행하고, 어떤 절차를 만들어서 확인할 것인지 등을 나타냈다. 실제 현장에서는 3D모델기반 QC를 진행하고 있지 않았고, CM에서는 그 문제
를 계속 지적했다. 진짜 제대로 QA/QC를 수행하게 되면, 다음 공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줄일 수 있어서 공기도 단축할 수 있고, abortive work도 줄일 수 있는데, 그 제대로 된 inspection방법에 대해 이견이 있
었다. 철골 쪽에서는 시공 오차 보고서를 철골 부재의 working point에 대해서만 제출했고, Main Contractor인 HDEC는 그 보고서를 별 문제없이 받아들였다. 그러나, 철골의 flange면 상태가 다음 공정인 Secondary steel의 설치에 영향을 미쳤고, 또한 이것은 최종 마감 패널의 설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현장에서 어떤 좌표가 중요한 좌표라는 것을 집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 나는 이것이 Main Contractor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Architect가 해야하는 일이고, 시공 컨설턴트가 해야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장누벨 사무소와 CM이었던 Hill, Arup, Astad 등의 컨설턴트는 계약을 통해 모든 시공 procedure와 미흡한 시공 디테일을 건설사가 해결하라는 무지막지한 조항을 달아 책임을 떠넘겼다.
결국 많은 문제를 안고 진행된 NMOQ프로젝트는 사이트 엔지니어와 작업자가 한땀한땀 공예를 하듯 손으로 문제를 정리했다. 비록 나는 잠깐 프로젝트에 참여했었고,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지만, 정말 너무 중요한 경험을 하게 해준 프로젝트라 핵심이 되는 문제점을 기록해 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