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이형에게 요트를 사고싶다고 했더니 그럼 한번 보러가보자고 하여 고후에서 세시간 거리의 시즈오카에 갔다. 시즈오카는 일본 녹차의 50%를 생산하는 녹차 산지이자, 후지산 관광구역이고, 멋진 만을 가지고 있어서 해양 스포츠나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바닷가 지역이라 해산물이 풍부하다. 인근 지역에서 해산물을 구입하러 주말마다 이쪽 시장으로 오기 때문에 꽤 번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위키백과를 검색해 보니 이 지역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본거지라고 한다.
평가와 원가의 대립.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신라계 가문이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백제계 가문. 두 가문의 오랜 싸움과 경쟁이 지금의 일본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옛날 일본 역사를 생각하면서 여행하니 더 재밋고 사소한 것들을 봐도 무언가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찾게된다. 신사를 보면서 거기에 쳐있는 금줄에 많은 생각이 지나간다. 마치 BC10,000영화를 보는것처럼. 일주문을 보면서도 ‘혹시’하는 생각이 스쳐지나 간다. 많은 상징과 의미가 지금도 남아 내 상상에 재료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