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요트를 알아보기 위해 제주-일본 여행을 갔다. 11월21일(내 생일 전날) 아침 8시 40분에 화곡동 집에서 출발하여 목포까지 가는데 4시간 59분 걸렸다. 처음 네비에서 3~4시간으로 나왔으나 막상 가보니 너무 힘들고 중간에 휴게소도 가야 해서 시간이 많이 오버되었다.
목표에 도착하자마자 주유소에 들렀는데 주유소 사장님께 홍어 맛집이 어딘지 물어보았다. 사장님은 음식점에서 먹으면 원하는 부위도 못먹고 비싸니까 근처 시장에서 사먹으라며 시장을 알려주셨다. “청호시장”에 들어가서 홍어를 만원어치 샀다. 홍어는 대부분 수입산이었다. 국산은 수량이 너무 적어서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상황. 어쩔수 없이 수입산 홍어를 샀고, 근처 백반집에 들어갔다. 백반집에서는 정식을 시켰는데 반찬이 너무 잘나왔다. ‘역시 전라도인가’하며 홍어를 먹었다. 어머니는 홍어를 못드시겠다고 하셔서 나혼자 먹었는데, 진한 암모니아 향이 있었지만 사이다를 먹는것 처럼 시원한 느낌이었다.